이대호, 2안타 1타점…5G 연속 안타

[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3할7푼3리(종전 3할6푼1리)로 올랐다.

이대호는 첫 타석이던 1회말 2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다음 오카다 다카히로가 땅볼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오릭스가 2-0으로 앞선 3회 무사 2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야마다 히로키의 5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노려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하며 타점을 올렸다. 이후 야마다는 강판돼 아리마 쇼로 교체됐다. 이대호는 고토 미쓰타카의 우익수 뜬공 때 3루에 안착한 뒤 발디리스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오릭스는 4-0으로 앞섰다.

4회 무사 1, 2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5-1로 앞선 6회 1사에서는 5구째 바깥쪽 125㎞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 상단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이대호는 오카다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로 진루한 뒤 소프트뱅크 4번째 투수 야마나카 히로후미의 폭투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멀티히트 등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6-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