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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 '천명', 부성애 앞세운 新사극이 온다


24일 밤 10시 KBS 첫선, 도망자가 된 '딸바보' 아버지의 이야기

[김양수기자] 이동욱 송지효 주연의 KBS 새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가 오늘(24일) 첫선을 보인다.

'천명'(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은 인종독살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의 불치병 딸을 살리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 극중 이동욱은 살인누명으로 도망자가 된 조선 최고의 딸바보 최원 역을, 송지효는 최원을 연모하는 내의원 의녀 홍다인 역을 맡았다.

'부성애'코드를 진하게 풍길 드라마 '천명'의 주연배우들이 꼽은 쫄깃한 감상 포인트를 살펴본다.

- 이동욱 "아버지가, 랑이 보러 꼭 올거니까"

아픈 딸을 두고 도망자 신세가 된 최원, 그가 보여줄 안타깝고 애달픈 부성애는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을 것이다.

◇송지효 "최봉사 나으리는 살인자가 아닙니다!"

송지효가 맡은 홍다인 역할은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캐릭터. 차갑고 도도하지만 최원(이동욱 분) 앞에서는 무장해제한 모습도 보일 예정. 최원의 살인 누명과 관련, 비밀과 열쇠를 동시에 쥐고 있는 그녀는 과연 최원의 살인 누명을 벗길 수 있을까?

◇박지영 "네가 죽어줘야겠구나"

"카리스마를 넘어선 절대 악을 그리겠다"는 말로 야욕 넘치는 문정왕후 역할을 예고한 박지영은 냉철하고 섬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 것이다.

임슬옹이 불안한 심리를 가진 세자 이호 역할로 폭발적인 내면 연기를 예고한 가운데, 과연 그가 이호를 어떻게 표현해 낼지, 박지영과의 카리스마 맞대결에서 얼마나 숨은 내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종호 "이 칼침이 네 것이 맞으렸다?"

의금부도사 이정환으로 변신해 최원(이동욱)을 쫓는 추격자 역할을 선보일 송종호는 '천명'을 촬영하면서 몸무게가 8kg이나 감량됐다고 밝혔다. 도망자(이동욱)와 추격자(송종호)사이에 펼쳐질 스펙터클한 추격전을 기대케 한다.

한편, 드라마 '천명'은 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되지만 불치병에 걸린 딸 때문에 잡힐 수도, 죽을 수도 없는 한 아버지의 처절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그간 사극에서는 시도된 적 없었던 '부성애'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워 가슴 뭉클한 감동과 공감 어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천명'은 그 동안 JTBC '빠담빠담… 그녀의 심장소리', KBS '각시탈' 등 극히 일부 작품에만 사용되었던 레드 에픽 카메라를 이용, 촬영에 화려함을 더했으며 데이 포 나이트(day for night) 기법과 강렬한 색감 대비를 이루는 특수 조명을 사용해 영상미를 최고화 하는데 집중했다.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여줄 새로운 사극 '천명'은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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