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블록버스터 시리즈 '아이언맨3'가 베일을 벗었다.
24일 오후 CGV 왕십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올 기대작 '아이언맨3'가 국내 처음 공개됐다. 시리즈의 완결편 격인 이번 작품은 시리즈 사상 최다 아이언맨 수트가 등장할 것으로 예고되며 관심을 모아왔다.
개봉을 하루 앞두고 공개된 '아이언맨3'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기네스 팰트로가 전편들에 이어 주연을 맡고 돈 치들, 가이 피어스, 존 파브로, 레베카 홀, 벤 킹슬리 등이 출연했다.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수트들이 등장하는 이번 시리즈에는 총 47벌의 다양한 수트가 선보인다. 특수한 상황에 맞춘 기능을 지닌 하트 브레이커, 딥 스페이스 등 개성 넘치는 수트가 눈길을 끈다. 조립식으로 만들어져 각 부위를 자유자재로 부착할 수 있게 되었고, 익스트리미스의 주입을 통해 원격으로 수트를 조종할 수 있어 공격력이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어벤져스'로부터 이어지는 사건들은 주인공 토니에게 심각한 트라우마를 남긴다. 일명 '뉴욕 사건'으로 일컬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겪은 토니는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외부와의 연결을 일체 차단한다. 그의 곁을 지키는 경호원 '해피'와 연인 '페퍼'만이 그의 유일한 창구.
저택에서 칩거하던 그는 원격으로 입혀지는 '마크42'는 극적인 장면마다 나타나 보는 재미를 더한다. 시리즈 사상 최다, 최강 수트가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리즈는 수트 의존도가 그닥 크지 않다. 테러리스트 '만다린'의 공격에 집을 잃은 토니가 맨 몸으로 역경을 헤쳐가는 장면, 제한된 도구와 원료를 이용해 적을 단순한 무기를 만들어 적을 물리치는 설정 등은 수트의 힘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영화를 이끌어가는 인간 히어로 탄생을 느끼게 한다.
수트를 입은 아이언맨이 아닌 고뇌하는 남자 토니 스타크가 영화 전편을 장식하고 있음에도 영화 후반부 최다 수트의 등장은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2005년 '키스 키스 뱅뱅'을 비롯한 다양한 액션 영화를 집필, 연출한 셰인 블랙 감독이 메가폰은 잡은 이번 시리즈는 전작과는 다른 개성과 색깔을 보여준다.
'아이언맨' 1편과 '아이언맨2'는 국내에서 각각 430만 명, 4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영국에 이어 글로벌 흥행순위 2위를 차지할만큼 인기 높은 작품이다. 개봉을 하루 앞둔 '아이언맨3'는 러닝타임 130분, 12세 이상 관람 등급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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