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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이성민 '방황하는 칼날', 크랭크업


日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동명 소설이 원작

[권혜림기자] 배우 정재영·이성민 주연의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모든 촬영을 마치고 개봉 준비에 돌입한다.

25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황하는 칼날'은 지난 3월 말 양수리 세트장에서 크랭크업했다.

일본 유명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하루 아침에 소중한 딸을 잃은 아버지가 범인을 직접 벌하려 찾아나서고, 이를 막으려는 담당 형사가 그 뒤를 쫓으면서 벌어지는 추적을 그린다. '방황하는 칼날'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중 '백야행'과 '용의자X의 헌신'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서 영화화됐다.

정재영은 하나뿐인 딸을 잃고 무작정 범인을 찾아나서는 아버지 상현 역을, 이성민은 상현의 슬픔을 이해하지만 그를 막아야만 하는 형사 억관 역을 맡았다. 지난 2010년 데뷔작 '베스트셀러'를 선보인 이정호 감독이 연출했다.

이정호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끊임 없는 소통을 통해 원작의 틀은 살리면서 캐릭터에 집중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방황하는 칼날'은 한파가 몰아닥쳤던 지난 2012년 12월 중순에 촬영을 시작했다.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의 로케이션 촬영을 대관령, 오대산 등 강원도 지역에서 진행했다.

영화의 제작 관계자는 "춥고 험난한 환경 속에서 100일 동안 동고동락한 배우와 스태프들은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한다"며 "쉽지 않은 촬영 과정 속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정재영, 이성민 두 배우를 향해 모든 스태프들이 박수를 치며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방황하는 칼날'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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