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에닝요가 K리그 역대 최소 경기(207경기) '60-60클럽' 가입에 성공하며 전북 현대를 패배에서 구해냈다.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3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항은 5승4무,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4승2무3패, 승점 14점을 기록했다.
베스트 멤버로 정면승부를 펼친 전북과 포항.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정면 충돌했고 포항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1분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김대호의 크로스를 고무열이 헤딩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은 이동국, 이승기 등을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다. 전북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고 위협적인 장면도 많이 만들었다. 하지만 전북이 때린 회심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북은 땅을 쳐야만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에닝요를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에닝요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35분 전북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동국이 골을 넣었고 에닝요가 어시스트를 했다. 아크 오른쪽에서 에닝요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에닝요는 이 도움으로 K리그 통산 80골 60도움을 기록하며 역대 최소 경기(207경기) 60-60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승리를 위해 끝까지 치열하게 맞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나지 않았다. 전북과 포항의 '빅매치'는 결국 1-1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조이뉴스24 /전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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