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4월의 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올 시즌 타이틀 스폰서 ㈜한국야쿠르트의 후원으로 시상하는 4월 MVP에 양현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양현종은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6표 가운데 13표를 획득, 12표의 팀 동료 최희섭을 한 표 차로 제치고 MVP의 영광을 안았다.
양현종은 개막 이후 4월까지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25탈삼진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MVP로서 손색없는 성적을 남겼다.
MVP에 선정된 양현종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두산의 경기에 앞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양현종은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모교 광주 동성중학교에 지급하기로 했다.
양현종은 "팀이 1위를 달리고 있고 내가 팀 성적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며 "나를 믿어주고 심적으로 편하게 해주신 선동열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이 페이스를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해 팀의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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