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주말 연속극 '최고다 이순신'이 시청률 보증수표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지난해 방송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내딸 서영이' 등 KBS 주말극은 높은 시청률과 뜨거운 화제성으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최고다 이순신' 역시 초반엔 큰 기대를 모았다. 가수 아이유의 첫 주연작, '대세' 조정석의 출연, '각시탈' 윤성식 PD와 따뜻한 드라마를 만드는 정유경 작가의 호흡 등이 큰 기대를 모았던 것.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최고다 이순신'은 다소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시청률 역시 아쉬운 상황이다. '최고다 이순신'은 시청률 30% 앞에서 끝없이 좌절을 맛보고 있다. 최근엔 막장드라마로 유명한 MBC '백년의 유산'에 주말극 1위자리를 넘겨주는 굴욕을 맛봤다.
5일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은 전국 시청률 26.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4일 방송분(21.7%)보다 4.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주 일요일 방송분(26.7%)과 비교하면 0.5%포인트 하락한 성적이다. '최고다 이순신'의 최고시청률은 지난 4월14일 기록한 28.0%다.
반면 이날 MBC '백년의 유산'은 자체최고시청률인 28.0%를 기록하며 주말극 1위로 올라섰다. 뒤이어 MBC '금 나와라 뚝딱'이 14.2%를, SBS '원더풀 마마'와 '출생의 비밀'이 각각 7.4%와 7.2%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연예계 데뷔를 앞둔 이순신(아이유)이 신준호(조정석)와 안좋은 소문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독이 될지 약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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