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3경기 만에 안타 재가동에 나섰다.
이대호는 6일 일본 미야기 클리넥스 스다티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서 연달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가 다시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의 타율은 3할4푼5리(종전 3할4푼8리)로 떨어졌다.
두 번째 타석까지는 연속 범타였다. 0-3으로 뒤진 2회초 첫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나가이 사토시의 3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이던 4회 1사 후에도 2구 만에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떨어지는 2구째 132㎞ 슬라이더 공략에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1-3으로 따라붙은 6회 1사 2루에서 이대호가 나가이의 5구째 높은 커브를 노렸다. 빗맞은 타구는 내야를 건너 중견수 앞까지 흘러갔다. 이대호의 안타로 주자는 1, 3루가 됐고, 다음 아롬 발디리스의 적시 좌측 2루타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2-3로 따라붙었다. 투수는 고야마 신이치로 교체됐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고토 미쓰타카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가 잡아 홈으로 송구, 3루로 뛰던 이대호가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3-3으로 동점이 된 8회 1사 후에는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연패 탈출을 노리던 오릭스는 8회 대거 7실점하며 3-10으로 졌다. 어느덧 6연패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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