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최강희가 영화를 통해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8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미나문방구'(정익환)의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최강희와 봉태규가 참석했다.
'미나문방구'는 아버지가 쓰러진 후 억지로 떠맡게 된 문방구를 처분하려는 미나(최강희 분)가 단골 초등학생 고객들의 거센 저항에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강희는 극 중 잘 나가는 공무원이었지만 억지로 골칫덩어리 문방구를 떠맡게 된 사장 미나 역을 맡았다.
최강희는 "초등학교 때 기억이 없다. 사석에서도 초등학교 얘기를 들으면 마치 군대 얘기 같았다. 중고등학교도 어둡게 지내서 별로 추억이 없다. 영화를 찍으며 예전 생각이 나서 나도 예전에는 저렇게 밝았었구나 싶었다. 지금은 안 계시지만 아빠와 비슷한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나름대로 아버지와 화해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흡을 이룬 봉태규에 대해 "같이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배우였는데 둘이 만나는 장면이 별로 없어서 작품을 하고도 또 한번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역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최강희는 "아이를 낳고 싶다"며 "극중 아역배우가 너무 예뻐서 저런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고 말했다.
'미나문방구'는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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