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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더비'…FC서울 '3골 폭죽', 연세대 완파


김현성-데얀-이상협 골 릴레이

[최용재기자] FC서울이 이른바 '독수리 더비'에서 연세대학교를 완파했다.

FC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3 FA컵 32강전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후반 터진 김현성-데얀-이상협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연세대의 '상징' 독수리와 최용수 서울 감독의 별명 '독수리'를 빗대 이 경기는 '독수리 더비'라 불렸고, 그 승자는 프로 형님들인 서울이었다.

전반, 베스트 멤버를 대거 제외한 서울은 무기력했다. 고명진만이 그라운드에 나섰을 뿐, 서울의 주전 선수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울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연세대의 철벽수비에 철저히 봉쇄되며 이렇다 할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연세대의 역습이 더욱 매서웠다. '에이스' 송수영을 앞세운 연세대의 역습은 서울 선수들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했다.

0-0으로 맞은 후반, 서울은 에스쿠데로를 투입시켰다. 침체된 공격진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였다. 에스쿠데로의 투입은 금세 분위기 반전을 가져왔다. 후반 6분 서울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문전에서 패스를 받은 김현성이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승리를 확정짓기 위해 후반 23분 '에이스' 데얀까지 투입했다. 그리고 데얀은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38분 아크 중앙에서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은 데얀은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박혔다. 데얀스러운 멋진 골이었다.

그리고 서울은 후반 42분 이상협의 추가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독수리 더비에서 승리한 서울은 가뿐히 FA컵 16강에 안착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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