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출연하는 아이스쇼가 또 다시 팬들을 찾아온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다음달 21~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에 김연아와 함께 나설 출연진을 공개했다.
2013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린 김연아를 비롯해 이 대회에서 메달권에 진입했던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남자 싱글 동메달을 수상하며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 페어 스케이팅의 절대 강자인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러시아)와 은메달리스트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독일) 등이 나선다.
이 중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첫 출연이다. 그는 '2012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패트릭 챈의 8연승을 저지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4회 우승을 해낸 '캐나다 피겨 영웅' 커트 브라우닝(캐나다)도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김연아의 열성 팬으로 유명한 커트 브라우닝은 2011년 공연 후 "김연아 아이스쇼는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열광적인 분위기의 공연이었다. 스케이팅 록스타가 된 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단골손님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애슐리 와그너(미국), 스테판 랑비엘(스위스)도 출연한다. 지난해 아이스 쇼에서 아슬아슬한 묘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아크로바틱 팀' 블라디미르 베세딘-올레세이 폴리슈츠크(러시아)와 '아다지오 페어 팀' 피오나 잘두아-드미트리 스카노프(영국)도 특별 출연한다. 국내 선수로는 피겨 유망주 김해진과 김진서가 함께한다.
한편, 이번 아이스쇼 입장권은 오는 15일 저녁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판매된다.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에서 김연아의 연기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치열한 예매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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