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 'SNL 코리아'서 우마 서먼 변신

[권혜림기자] 배우 윤제문이 'SNL 코리아' 호스트로 나서며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11일 방영될 tvN 'SNL 코리아'에 출연하는 윤제문은 VCR 콩트에서 영화 '킬 빌' 속 우마 서먼을 연상시키는 분장으로 폭소를 자아낼 전망이다. 우마 서먼과 꼭 닮은 금발머리를 하고 노란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그의 모습은 복수에 불타는 듯한 표정과 만나 웃음을 안긴다.

머리카락에 커다란 초록색 집게 핀을 꼽고 고정 크루 서유리를 바라보는 표정 역시 우스꽝스럽다. 이 콩트에는 지난 해 Mnet '슈퍼스타K 4' 준우승팀 딕펑스가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이라 시선을 모은다.

제작진은 "액션배우를 꿈꾸는 한 남자의 삼류 드라마를 풍자한 콩트의 일부분"이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로서 도전하기 쉽지 않았을 금발 여장부터 찌질함의 극치를 달릴 백수 연기, 귀여운 엉덩이 춤까지 섭렵한 미친 연기력과 뜨거운 열정이 'SNL 코리아' 특유의 패러디, 병맛 유머와 합쳐져 통쾌한 19금 코미디쇼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한국 버전이다. 쟁쟁한 스타들이 매주 호스트로 출연해 '글로벌 텔레토비' '이엉돈 PD의 먹거리 X파일' 'SNL 코리아 뮤직비디오' 등의 코너에서 거침없는 패러디와 섹시 유머를 선보인다.

윤제문이 호스트로 등장하는 'SNL 코리아'는 11일 밤 11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