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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하나로 흔들린 김광현, 승리투수 날아가


김광현 내려간 뒤 넥센 타선 폭발

[류한준기자] '실책 하나 때문에…'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이 네 번째 고비를 넘지 못했다. 수비가 도와주지 않아서다.

김광현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섰다. 김광현은 경기 초반부터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과 함께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넥센 타자를 잘 요리했다.

하지만 3-1로 팀이 앞서고 있던 6회말 1사 후 강정호가 친 플라이 타구를 2루수 정근우가 놓치는 바람에 결국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불펜진이 대량 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 김광현의 승리투수 요건도 날아가버렸다.

김광현은 실책으로 강정호를 2루까지 내보낸 뒤 유한준을 상대했다. 하지만 4구째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강정호가 홈을 밟아 3-2로 추격당했다. 그러자 SK 벤치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다음 김민성 타석 때 김광현을 내리고 우완 백인선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백인선이 폭투에 이어 김민성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3-3 동점이 됐다. 김광현의 승리가 날아가는 순간.

김광현은 앞선 2회말 무사 2, 3루 상황에서 유한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음 신현철에게 병살타를 유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에도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유한준을 병살타로 처리해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말 1사 만루에서도 김민우에게 희생플라이로 한 점만 내주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광현은 이날 5,1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4피안타 3실점(2자책점)했다. 5볼넷을 허용하고 삼진 5개를 잡았다. 하지만 실책이 빌미가 돼 실점을 허용한 6회말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한편 넥센은 6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 7-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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