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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 용준형 "감독님이 박유천과 비슷한 점 많다고 해"


엠넷 뮤직드라마 '몬스타', 17일 첫방송

[이미영기자] 첫 연기 도전에 나서는 비스트 용준형이 멤버들이 응원과 배려를 받으며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준형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엠넷 뮤직드라마 '몬스타'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가수 윤설찬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하는 설렘을 전했다.

용준형이 맡은 윤설찬은 우연한 사고로 반품돌이 된 아이돌 가수로, 화려해 보이지만 남모르는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용준형은 "비스트로 활동했던 점이 도움이 된다. 극중 가수 역할이라 연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용준형은 "연기가 어렵다. 처음에는 부담도 많이 갖고 시작했다. 처음이라는 것 자체가 다른 분들이 부담을 가질 수 있고 안 좋게 생각하실 수 있다"며 "다른 스태프, 연기자들이 도와주시고 칭찬도 해주셔서 지금은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연기 도전 소감을 밝혔다.

용준형은 비스트 멤버들의 조언을 묻는 질문에 "멤버들이 먼저 연기를 했는데 조언은 해주지 않고, 서로 터치하지 않는다. 지금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비스트 앨범 작업을 같이 진행하고 있는데 어느 것 하나 피해가 가지 않아야겠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 그래서 힘내라고 응원하고, 스케줄에서도 배려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용준형은 전작 '성균관스캔들'에서 연출을 맡은 김원석 PD의 신작에 캐스팅, 박유천과 비교되기도 했다.

이에 "박유천 이야기를 해서 부담을 갖고 있다. 다른 팬들이 싫어할지 몰라도 감독님께서 박유천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날 공개된 '몬스타' 예고편에서 하연수와의 키스신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용준형은 "여섯시간 동안 촬영했다. 감독님께서 만족을 위해 계속 시켰다. 키스신과 뽀뽀의 경계였는데 잘 하려고 했다. 드라마를 위해 열심히 했다"고 수줍게 웃었다. 이어 "팬분들께서 쿨하기 때문에 걱정을 안할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극중 사생팬이나 루머에 시달리는 솔찬 역에 공감을 하냐는 질문에 "정도가 심하면 좋지 않지만 좋은 말이나 루머, 이상한 소문들, 사생팬들까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해주시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나쁘게만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몬스타'는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몬스타'라는 음악동아리를 통해 상처를 치유받고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그리는 12부작 뮤직드라마로. 음악과 함께 사랑과 우정, 꿈을 키워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따뜻하면서도 감각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뮤직드라마 '몬스타'는 오는 17일 밤 9시50분 tvN과 Mnet에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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