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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영화 뭐 볼까?…6월, 세 편 연이어 개봉


'무서운 이야기'·'더 웹툰'·'꼭두각시'

[권혜림기자] 오는 6월, 여름 극장가를 오싹하게 만들 호러 영화 세 편이 연이어 개봉한다. 지난 2012년 첫 편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던 영화 '무서운 이야기'는 쟁쟁한 감독들을 앞세워 2편으로 돌아온다. 웹툰을 중심 소재로 한 공포 영화 '더 웹툰', '19금 스릴러'를 표방한 '꼭두각시'도 6월 말 관객을 찾는다.

15세이상관람가로 개봉하는 '무서운 이야기2'는 김성호·김휘·정범식·민규동 등 실력파 감독들이 뭉친 옴니버스 호러 영화다. 관객은 하나의 영화 안에서 총 네 개의 섬뜩한 이야기를 만난다.

지난 2012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흥행에 성공한 민규동 감독은 '무서운 이야기' 1편의 브릿지 영상을 연출한 데 이어 속편에서도 활약한다. 그가 연출한 '444'는 보험회사 지하 비밀 창고에서 박 부장(박성웅 분)과 신입사원 세영(이세영 분)이 낡은 서류철을 꺼내면서 시작된다.

죽은 자들과 소통하는 세영의 기이한 능력을 알아챈 박 부장은 보험 사기가 의심되는 사건들의 비밀을 파헤칠 것을 지시하고, 세영은 기이한 사건들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간다. 그러나 새벽 4시 44분 44초, 그들의 이야기가 끝날 즈음 어둠의 그림자가 엄습해온다.

김성호 감독이 연출한 '절벽'에는 패션 모델로 시작해 배우로서 발돋움하고 있는 성준과 이수혁이 나란히 출연한다. '절벽'은 아찔한 절벽 위에서 조난 당한 두 친구를 주인공으로 한다. 먹을 것이라곤 초코바 하나 뿐인 상황에서, 내가 살기 위해 친구가 죽어야만 하는 극단의 순간을 그린다.

지난 2012년 '이웃사람'으로 호평을 받았던 김휘 감독은 백진희·김슬기·정인선 세 여배우들을 주연으로 여행 괴담 '사고'를 연출했다. 임용 고시 탈락의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즉흥 여행을 떠난 지은(백진희 분), 미라(김슬기 분), 선주(정인선 분)은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으며 엉망이 된 여행을 하게 된다.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탈출'의 줄거리 역시 흥미롭다. 교생 부임 첫 날 학생들에게 제대로 망신 당한 병신(고경표 분)이 흑마술에 사로잡힌 여고생 탄희(김지원 분)가 알려준 괴담을 따라 하다 지옥의 입구에 갇히고 만다. 다시 돌아가기 위해선 탄희가 알려주는 주술을 그대로 해야만 한다.

배우 엄기준과 이시영이 주연을 맡은 호러 영화 '더 웹툰:예고살인(이하 더 웹툰)'은 흥미로운 소재로 시선을 모은다. 기존의 웹툰을 영화화한 것이 아닌, 웹툰을 영화의 중심 소재로 차용한 것. '더 웹툰'은 당초 '이야기'라는 가제로 알려진 바 있다.

영화는 인기 웹툰 작가의 미공개 웹툰과 똑같은 연쇄 살인 사건이 실제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포 웹툰에 그려진 살인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설정으로 흥미를 끌 예정이다. 호러 영화 '분홍신'의 김용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이시영은 살인을 예고하는 그림을 그리는 인기 공포 웹툰 작가 지윤 역을 맡아 호러퀸에 도전한다.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 빠져들어 도저히 손을 뗄 수 없었다"는 그는 이번 역할을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최근 OCN 드라마 '더 바이러스'와 뮤지컬 '삼총사' '몬테크리스토'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 온 엄기준은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기철 역을 연기한다.

이종수·구지성·원기준·한소영이 뭉친 '꼭두각시'는 알 수 없는 환영을 보는 매혹적인 여인 현진(구자성 분)과 그녀에게 위험한 최면을 거는 의사 지훈(이종수 분)의 파국을 그린 '19금' 공포 스릴러 영화다.

구자성은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환영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매혹적인 인형 디자이너 현진을 연기한다. 인기 레이싱 걸로 활동했던 구자성은 '꼭두각시'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동시에 호러퀸 자리를 노린다.

그의 상대역이자 여자를 믿지 않는 매력적인 정신과 의사 지훈 역에는 최근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배우 이종수가 출연한다. '꼭두각시'는 이종수가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영화다.

현진의 어두운 과거까지 감싸 안으려 하는 로맨티스트 준기 역은 배우 원기준이 맡았다. 발랄한 매력으로 지훈을 사로잡는 여대생 유리는 신예 한소영이 연기한다. 권영락 감독이 연출했다.

'무서운 이야기2'는 오는 6월5일, '더 웹툰'과 '꼭두각시'는 6월 말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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