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가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손연재는 지난 4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볼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 따낸 국제대회 메달이다. 손연재는 여세를 몰아 5월초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후프 종목 동메달을 따내는 등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으로 오는 8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손연재는 MVP 선정 과정에서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에서 여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최인정과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서효원,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하나와 함께 후보로 올라 경합했다.
하지만 손연재는 심사위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은 "네 명의 후보 모두 큰 성과를 냈다"면서 "그러나 손연재가 최근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한 부분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라고 밝혔다.
손연재는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로 뽑혀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 더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한다. 연말에는 종합 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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