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덕기자] 블로그에서 볼 수 있었던 힙합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온다.
데뷔 전부터 블로그(bts.ibighit.com)를 통해 작업과정과 성장기를 올리던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이 히트 프로듀서 방시혁과 손잡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는 것.
데뷔 전까지 이들의 활동은 마치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힙합 크루를 연상시켰다. 멤버들이 틈나는 대로 블로그를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긴 것은 물론, 자작곡과 프리스타일 랩, 다른 곡 위에 랩을 얹은 믹스테이프와 뮤직비디오 등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의 데뷔 전 비밀스런 행보와 달리 이들은 오히려 누구나 쉽게 자신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힙합을 공통분모로 래퍼, 댄서, 보컬리스트가 모여 결성한 팀이기에 가능했던 일. 각각의 분야에서 확실한 전문성을 가진 멤버들이 모였기에 데뷔전부터 실력 그 자체로써 차근차근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 아직 데뷔 전이지만 해외 팬들까지 생겼을 정도.
데뷔 소식 역시 블로그를 통해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블로그에 남긴 영상을 통해 "이게 블로그에 올리는 마지막 콘텐츠가 될 듯하다. 많은 분들, 심지어 호주와 스페인에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데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인사를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20일부터 블로그가 아닌 새롭게 오픈한 홈페이지(bts.ibighit.com)를 통해 소식을 알릴 예정. 이미 27일을 데뷔일로 알린 카운트다운 시계가 떴고,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형상화한 로고도 최초로 공개했다.
이제 블로그를 닫고 세상 밖으로 나온 실력파 힙합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가요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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