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이 포수 기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정 투수에게 전담 포수를 배치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김 감독은 26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류제국과 윤요섭 배터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윤요섭을 류제국의 전담 포수로 봐도 되느냐는 것이었다.
이날 LG 선발 배터리는 류제국과 윤요섭이다. 류제국은 데뷔전이던 지난 19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도 윤요섭과 호흡을 맞췄다. 당시 류제국은 5.1이닝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첫 등판 때는 처음이니까 그동안 공을 받아봤던 윤요섭을 기용했었다"면서도 "하지만 전담 포수라고는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반적인 선수 기용에 따라 우연히 두 번 모두 윤요섭과 배터리를 이루게 됐다는 뜻이다.
윤요섭을 기용한 이유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김 감독은 "요즘 타격 컨디션이 괜찮다"며 "늦게까지 남아서 타격 훈련도 하더라"고 윤요섭의 방망이 능력을 높이 샀다. 윤요섭은 25일 SK전에서 올 시즌 첫 안타를 포함해 2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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