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tvN 새 드라마 '연애조작단;시라노'가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0년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 의뢰인의 연애를 조작한다는 설정과 주요 인물의 이름을 빌려 온 '연애조작단;시라노(이하 연애조작단)'는 16부작 드라마도 재탄생돼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첩보물 뺨 치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는 물론, 화려한 특별 출연진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연애조작단'은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뤄주는 연애조작단을 중심으로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배우 이종혁은 '시라노 에이전시'의 리더 서병훈 역을, 소녀시대의 최수영은 조작단의 일원이자 드라마의 홍일점 공민영 역을 연기한다. 이천희는 서병훈·공민영과 묘하게 얽히는 인물 차승표로 분한다. 홍종현이 무진 역을, 조윤우가 아랑 역을 맡아 연애조작단의 꽃미남 요원들로 변신했다.
스릴 넘치는 연애 작전, 영화 넘는 완성도 꿈꾼다
드라마의 중심인 '시라노 에이전시' 팀은 치밀하면서도 은밀한 연애 작전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기존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로맨틱코미디물의 성격에 연애 작전의 스릴 넘치는 재미가 더해져 보다 폭 넓은 시청층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괴짜 천재 연출가 출신인 에이전시의 리더 서병훈은 창의적이고 기발한 맞춤 연애작전을 꾸미고, 작전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만드는 천재 엔지니어 무진, 작전에 직접 뛰어드는 연기 담당 아랑 등이 최고의 팀워크를 선보일 전망. 여기에 로맨티스트 공민영이 가세하면서 통통 튀는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기획 기간만 2년, 메인 세트장인 연애조작단 장소를 구상하는데만 1년이 넘게 소요된 '연애조작단'은 MBC 드라마 '탐나는도다'의 신재원 작가가 극본을, 영화 '죽어도 해피 엔딩'의 강경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높은 완성도를 꾀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극 중 핵심 장소로 등장하는 '작전 세트장'은 1년 간의 기획과 숱한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탄생했다. 세트에는 거대한 벽걸이 태엽시계, 작전을 짜기 위한 초대형 검은 막 등 흥미로운 소품들이 자리했다.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닥치고 꽃미남밴드' '이웃집 꽃미남'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오보이프로젝트가 '연애조작단'을 제작한다는 사실 역시 화제를 모았다.
'대세'들의 연기 변신, 눈부신 카메오도 '눈길'
지난 2012년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 '중년돌' 배우로 떠오은 이종혁은 '연애조작단'의 리더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그가 맡은 캐릭터는 카리스마와 천재성을 겸비한 리더 서병훈. 이종혁은 '연애조작단'에서 드라마 '신사의 품격'과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 속 이미지와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자타공인 최고의 인기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은 극중 '연애조작단'의 홍일점 공민영으로 분한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예쁜 척 하지 않는 것"을 연기의 목표로 삼았다고 밝힌 수영은 '연애조작단'을 통해 영리하지만 로맨티스트의 꿈을 버리지 않은 민영 역을 맡아 상큼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종혁과는 티격태격 묘한 러브라인도 그린다.
톱스타들의 카메오 열전도 '연애조작단'의 관전 포인트다. 배우 지진희·최원영·이청아·이윤지·임형준·샤이니의 태민 등이 매회 연애조작을 요청하는 새로운 의뢰인과 상대 타깃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1화부터 5화에 걸쳐 각각 출연, 다양한 연애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분한다. 카메오 리스트는 향후 꾸준히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연애조작단'은 27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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