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동국-흥민-근호-청용, 최상 조합 찾겠다"

[최용재기자] 최강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번 레바논 원정에서 대표팀 최상의 공격 조합을 찾겠다고 공언했다.

최강희호는 오는 6월5일(한국시간) 레바논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르기 위해 28일 오후 출국했다.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만난 최 감독은 공격 조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레바논 원정은 이번 3연전 중 가장 중요한 경기다. 반드시 이기고 돌아오겠다. 멋진 경기를 보이겠다. 시차, 잔디 등 환경이 좋지 않지만 우리 선수들이 극복해낼 것"이라며 승리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최근 원정 성적이 좋지 않았던 한국대표팀이었다.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2-2 무승부, 이란 원정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그렇기에 이번 레바논 원정 승리가 더욱 절실하다.

최 감독은 "지난 원정 2경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월드컵 본선을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이번 원정경기는 지난 경기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이 다르게 준비를 했다. 정신 무장도 됐다.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라며 더 이상 원정 징크스는 없다고 했다.

공격진 조합에 대해서는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의미였다.

최 감독은 "수비와 미드필더에 걱정이 많지만 공격진은 걱정이 없다. 특징이 있고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 다양한 선수들로 다양한 옵션을 만들어 특징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동국, 손흥민 조합도 생각하고 있고 이근호, 손흥민, 이청용 조합도 생각하고 있다"며 능력 있는 공격진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