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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삼, 마무리 승격…두산, 투수진 재편


오현택-김강률 셋업맨…선발진도 재편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홍상삼 마무리 체제로 불펜을 재편한다. 기존 마무리 오현택은 팀의 리드를 이어주는 셋업맨 역할을 맡는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28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구위가 좋은 홍상삼이 마무리를 맡는다. 당장 오늘부터 마무리로 불펜에서 대기한다"며 "오현택은 홍상삼 앞에서 등판하는 셋업맨으로 기용할 생각이다. 구위가 좋은 김강률과 사이드암으로서 활용도가 높은 오현택이 상황에 따라 셋업맨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상삼은 최근 부쩍 좋아진 구위로 김 감독의 신임을 되찾았다. 최근 4경기 7.2이닝 동안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이 9개로 다소 많지만 지난해 한창 좋았을 때의 구위를 상당 부분 회복했다. 홍상삼은 지난 겨울부터 올 시즌 붙박이 마무리로 낙점됐지만 개막 전 입은 발목 부상 여파로 그간 중간계투로 등판해왔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1군에 올라온 오른손 투수 김강률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24일 2군 경기에서 직접 김강률의 상태를 체크했다는 김 감독은 "150㎞ 강속구를 무리없이 던진다. 공끝이 무척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간 팔꿈치 통증이 있었던 김강률은 "지금은 공을 던져도 아프지 않다. 요샌 공이 마음먹은 대로 들어간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달콤한 4일 휴식을 취한 두산은 선발 로테이션도 새롭게 정비했다. 기존 니퍼트, 노경은에 올슨과 김선우가 조만간 1군으로 승격돼 합류한다. 나머지 한 자리는 김상현이 맡는다. 김 감독은 "그간 주력 투수들이 빠져서 투수진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새롭게 짠 로테이션은 고정적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 선수들로 시즌을 계속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부산=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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