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완이 드디어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신고했다.
김태완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올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010년 8월29일 대전 두산전 이후 무려 1천3일만에 터진 김태완의 홈런이다.
김태완의 홈런은 팀에 꼭 필요할 때 터졌다.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 카운트 1볼에서 LG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정현욱의 2구째가 날아오자 김태완이 지체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쭉쭉 뻗어가던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었고, 김태완은 천천히 베이스를 돌아 홈을 밟았다.
목이 빠지게 기다리던 김태완의 홈런이 터지면서 한화의 승리 가능성도 높아졌다. 경기는 8회말 현재 한화가 4-3으로 한 점을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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