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옥주현과 JYJ 김준수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9일 주인공 엘리자벳과 죽음(Tod) 역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엘리자벳 역은 옥주현과 김소현이, 죽음 역은 박효신, 김준수, 전동석이 맡는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후 엘리자벳의 이야기에 '죽음'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더한 작품이다.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기억되는 황후 엘리자벳이 답답한 황실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유를 갈망했던 모습을 거부할 수 없는 존재 '죽음'과 사랑에 빠졌다는 설정으로 되살려 냈다.
특히 옥주현과 김준수는 지난시즌에 이어 또한번 '엘리자벳'으로 호흡을 맞추게 돼 눈길을 끈다. 두 배우는 '제 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한 공연으로 남녀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옥주현은 아이돌 출신 뮤지컬배우라는 수식어를 벗고 평론가들과 대중들의 극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12월에는 '엘리자벳' 20주년 기념 콘서트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 죽음 역을 맡아 완벽한 연기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원작자가 의도한 죽음 캐릭터에 가장 가까웠다는 평을 얻고 있는 김준수가 다시 '엘리자벳' 무대에 선다. 김준수는 매회 전 좌석을 매진시키며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여 줬다.
2013년 공연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역시 눈길을 끈다. 옥주현과 함께 엘리자벳 역을 맡은 배우 김소현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역으로 유명하다. 최근엔 MBC '위대한 탄생3'에서 멘토로 활약했다.
김준수와 함께 죽음 역에 캐스팅된 배우들도 화제다. 감미롭고 부드러운 발라드 곡들을 선보였던 가수 박효신은 군 제대 이후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노랗게 탈색한 머리와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표정은 이미 초월적인 존재인 죽음에 가까워져 있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풍부한 성량과 빼어난 가창력, 출중한 외모까지 겸비한 전동석 역시 죽음 역에 합류했다. 지난 해 '엘리자벳'에서는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아 애절한 감성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바 있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7월26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예정이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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