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JTBC 인기 프로그램 '히든싱어'의 MC 전현무가 시즌2의 시청률을 통 크게 기대했다.
30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중앙일보 사옥에서 JTBC '히든싱어2' 제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조승욱 PD와 MC 전현무, 조홍경 보컬트레이너, 김선명 작가가 참석했다. 재치있는 진행으로 '히든싱어' 첫 시즌을 빛내 온 전현무는 "프리 선언 이후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이라고 자신에게 '히든싱어'가 지니는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매주 시청률을 보고 놀랄 만큼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지난 주 영국 촬영을 다녀왔는데 영국 교민이 즐겨 보고 있다고 말씀하셔서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로까지 사랑받고 있구나' 싶었다"며 "탄력을 받고 치고 올라가는 중에 방송을 계속 했어야 하는데 시즌1을 마감하게 돼서 다른 채널에서 기뻐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전현무는 시즌2의 예상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우리끼리 농담 삼아 8%를 찍자고 이야기했다"며 "처음엔 4.5% 역시 나올 수 없는 수치라고, 2~3%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시청률이 나왔다"고 알렸다.
지난 4월20일 장윤정 편이 4.3%(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뒤 '히든싱어'는 줄곧 4%대 시청률로 꾸준한 인기를 모아왔다. 지난 11일 방영된 김종국 편은 4.003%을 기록했고 지난 18일 이문세 편은 4.42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5일 선을 보인 윤민수 편은 4.168%로 비지상파 채널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다.
"KBS에 있을 때 시청률 15%를 찍었을 때 느끼던 인기를 '히든싱어'로 체감하고 있다"는 전현무는 "시즌2는 조심스럽게 8%, 덜 조심스럽게 두자리 수 시청률을 기대한다"고 포부를 알렸다.
'히든싱어'는 가창력 뛰어난 인기 가수, 그리고 이들과 똑같은 목소리를 지닌 모창 능력자들의 노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12월 특집 방송으로 1회 박정현 편과 2회 김경호 편이 방영된 뒤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5인의 모창 가수들 사이에 섞여 있는 진짜 가수의 목소리를 찾는 신선한 기획으로 시즌1 방영 중 중국으로 프로그램 포맷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매주 시청률 최고 기록을 다시 쓰며 인기를 입증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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