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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전현무 "아이유 섭외 위해 노력할 것"


"프리선언 6개월, 자생 능력 자문해봤다"

[권혜림기자] JTBC '히든싱어'의 MC 전현무가 시즌2에 아이유를 섭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30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중앙일보 사옥에서 JTBC '히든싱어2' 제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조승욱 PD와 MC 전현무, 조홍경 보컬트레이너, 김선명 작가가 참석했다. 조승욱 PD가 "시즌2에서 조용필과 아이유 등 세대를 가수를 섭외하고 싶다"고 알리자 전현무는 "아이유를 섭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평소 아이유와 친분을 자랑해 온 전현무는 "아이유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섭외에 노력할 것"이라며 "카톡을 주고받는 사이"라고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전현무는 '히든싱어'를 향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낸 것과 동시에 프리랜서 선언 후 자신의 입지와 능력에 대해 자문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프리 선언을 한 지 6개월이 됐는데 내게 자생 능력이 있는지 자문했다"며 "원톱 MC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히든싱어'를 맡게 된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KBS 출신 선배인 조승욱 PD도 저를 섭외하며 불안해했다"며 "김경호, 성시경 편이 방영될 때 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는 "프리선언을 했는데 원톱 진행을 해서 망하면 타격이 크지 않냐"며 "다른 프로그램은 2MC 체제여서 부담이 덜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히든싱어'는 매회 최고 시청률을 갈아엎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예상 못한 높은 시청률에 전현무 역시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그는 '히든싱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며 "'히든싱어' 포스터를 매주 20장씩 달라고 해서 청담동 샵 등 제가 가는 가게에 붙이고 다닌다"고 말해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히든싱어'는 가창력 뛰어난 인기 가수, 그리고 이들과 똑같은 목소리를 지닌 모창 능력자들의 노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12월 특집 방송으로 1회 박정현 편과 2회 김경호 편이 방영된 뒤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5인의 모창 가수들 사이에 섞여 있는 진짜 가수의 목소리를 찾는 신선한 기획으로 시즌1 방영 중 중국으로 프로그램 포맷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매주 시청률 최고 기록을 다시 쓰며 인기를 입증했다. 오는 가을 시즌2를 방영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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