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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호스트 엠블랙보다 유세윤이 강했다


음주운전 자수 사건에 애정과 질타 모두 보내

[권혜림기자] tvN 'SNL 코리아'가 음주운전 자수 사건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고정 크루 유세윤을 향해 애정와 질타, 재치가 모두 담긴 시선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영된 tvN 'SNL코리아'가 음주운전 후 경찰서에 자수해 파문을 일으킨 크루 유세윤을 수차례 언급했다. 음주운전 단속 이래 초유의 일로 알려진 유세윤의 자수 사건을 '위켄드 업데이트' 등 코너에서 다뤄 시선을 모았다. 호스트로 나선 남성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활약도 다채로웠지만 이날 방송에 출연하지도 않은 유세윤이 호스트만큼이나 진한 인상을 남길 정도였다.

방송에서 유세윤은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인기몰이 중인 블록버스터 영화 '스타트렉:다크니스'과 과거 인기를 모았던 군 방문 프로그램 MBC '우정의 무대'를 함께 패러디한 콩트에서 정명옥의 대사를 통해 등장했다.

평소 'SNL 코리아'의 '욕쟁이 할머니'의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던 정명옥은 '스타트렉:다크니스'속 벌칸족으로 분장한 뒤 아들을 찾으러 스타플릿을 찾는 어머니로 분했다. 벌칸족으로 분장한 엠블랙의 이준이 아들로 점쳐졌지만 정명옥이 찾던 아들은 그가 아니라 유세윤이었다.

정명옥은 구수한 사투리와 가벼운 욕설을 섞어 "유세윤, 어디서 또 술을 먹고 있는것 아니냐"는 대사를 날렸고, 화면에는 벌칸족의 모습과 합성한 유세윤의 사진이 등장해 방청객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와 최일구가 진행하는 '위켄드 업데이트'에서도 유세윤은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냈다. 음주운전자 신고 포상금제에 대한 소식을 전하던 최일구는 "자수를 해도 포상금을 주냐"고 물었다. 이어 앞서 유세윤이 트위터에 남긴 '가식적이지 말자'는 문장이 그의 사진과 함께 등장해 방청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압권은 뒤따른 안영미의 순서였다. 음주운전자 신고 포상금제를 언급한 최일구에 이어 안영미는 보다 직접적으로 유세윤의 음주운전 자수 소식을 다뤘다. 최일구는 "유세윤 씨, 왜 그랬냐"며 "혼 좀 나긴 해야 하는데 자수한 건 잘한 것도 같고, 저희도 당혹스럽다"고 말해 다시 폭소를 안겼다.

한편 경기 일산경찰서는 지난 5월29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유세윤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세윤은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k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8로 면허 취소 처분에 해당된다. 유세윤은 지난 5월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일적으로 심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벌인 일이다"고 알렸다.

유세윤은 6월 초 경찰서에 출석해 추가조사를 받게 되며, 조사를 마친 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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