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오기환 감독의 중국 흥행작 '이별계약'의 두 배우 펑위옌과 바이바이허가 한국을 찾는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별계약'은 오는 16일부터 CGV여의도에서 열리는 2013 중국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이에 오는 20일 펑위옌과 바이바이허가 내한해 영화제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자리에서 한국 팬들을 만난다.
'이별계약'은 수줍은 고백, 첫 키스 그리고 행복했던 기념일 등 모든 것을 처음으로 함께 경험한 리싱과 차오차오 커플이 5년 간의 계약 기간을 두고 이별하게 되지만 이후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극 중 모든 것을 처음으로 함께 경험한 커플로 애절한 감성연기를 펼친 펑위옌과 바이바이허는 대륙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예 스타다. 국내에서 '점프 아쉰'(2011)과 '청설'(2009)로 이름을 알린 펑위옌은 '점프 아쉰'으로 대만 금마장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펑위옌은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출신답게 지성까지 겸비한 '대만의 엄친아'로 꼽힌다. '이별계약'에선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요리하는 쉐프 리싱을 연기했다.
2011년 중국 내 최고의 흥행 성적을 낸 로맨틱 코미디 '실연33일'의 히로인 바이바이허는 이 영화로 대중영화백화상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대륙의 떠오르는 스타가 됐다. '이별계약'에선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차오차오로 분했다.
첫 한국 나들이에 나선 펑위옌과 바이바이허는 오는 20일 CGV여의도에서 열리는 중국영화제 폐막식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오는 20일 '이별계약'의 국내 개봉을 기념해 서울 주요 극장을 중심으로 무대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제작진과 중국의 배우들이 만나 완성된 '이별계약'은 지난 5월 중국 개봉 후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한중 합작영화 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제작비 3000만 위안(한화 약 54억원)을 이틀 만에 회수하는 등 이례적인 흥행 성과를 냈다.
'선물' '작업의 정석'의 오기환 감독이 연출을 맡고 CJ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이별계약'은 '해운대' 김영호 촬영감독, '황해' 황순욱 조명감독, '건축학개론' 이지수 음악감독, '도둑들' 신민경 편집감독 등 대한민국 대표 제작진이 모여 만들어졌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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