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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세인트루이스전 멀티히트


팀도 3연패 탈출, 피츠버그와 동률

[류한준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가 멀티히트를 쳐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치며 1번타자 역할을 다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1리로 전날 2할7푼7리에서 조금 올라갔다.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2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타일러 리언스가 던진 5구째를 받아쳐 내야안타로 1루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데릭 로빈슨의 2루 땅볼때 2루에서 포스아웃돼 득점엔 실패했다.

1-2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두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2-2로 팽팽하던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번째 타석에 나와 6구 승부끝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잎선 두 타석을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4-2로 앞선 7회말 또 다시 안타를 쳐냈다.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네번째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세번째 투수 세스 마네스가 던진 7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로빈슨의 2루타 때 3루까지 갔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수비에서도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야디에르 몰리나의 잘맞은 타구를 펜스 앞까지 쫓아가며 잡아냈다.

한편 신시내티는 6회말 조이 보토와 데빈 메소라코의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신시내티는 9회초 마무리 아롤디스 차프만을 마운드에 올려 뒷문을 잠궜다. 차프만은 시즌 16세이브째를 올렸다.

신시내티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고 37승 25패를 기록,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동률을 이뤘다. 내셔널리그 중부조 1위 세인트루이스(40승 22패)와 승차는 3경기로 좁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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