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올 시즌 첫 2번타자로 나서 2루타 포함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은 신시내티는 2-1로 이겼다.
시즌 내내 붙박이 1번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2번타자로 기용된 건 지난 2011년 8월 이후 무려 22개월여만. 새 타순에서도 추신수는 완벽한 적응력을 보여줬다.
1회초 1사 뒤 상대 선발인 좌완 트래비스 우드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0-1로 뒤진 4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3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때려냈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득점권에 진출했다. 시즌 17번째 2루타. 추신수는 후속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득점도 올렸다.
신시내티가 2-1로 앞선 8회 추신수는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나 이날 타격을 마감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 출루율은 4할3푼을 유지했다.
한편 신시내티 선발 마이크 리크는 8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6승째를 챙겼다. 반면 우드는 7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5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기록한 신시내티는 시즌 40승2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