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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슨 첫 승투' 두산, SK 꺾고 2연승


정수빈-김현수 등 멀티히트로 연승 견인

[한상숙기자] 두산이 SK에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선발 올슨이 시즌 첫 승을 거뒀고, 타선이 7안타로 8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연승을 이끌어냈다.

두산은 SK에 2연승을 하며 기분 좋게 휴식일을 맞을 수 있게 됐다. 반면 SK는 2연패에 빠졌다. SK는 광주로 이동해 올 시즌 2승 3패로 열세인 KIA와 만난다.

올슨이 6번째 등판에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앞선 5경기 성적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첫 등판이던 3월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출발한 뒤 세 번째 등판이었던 4월 12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0.2이닝 만에 자진 강판하기도 했다.

이후 한 달 반 동안의 공백기를 가진 뒤 복귀해서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드디어 첫 승을 올렸다.

타선의 지원도 든든했다. 두산은 0-1로 뒤진 2회말 2사 2, 3루에서 최재훈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3회에는 김현수의 안타, 홍성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윤석민의 중견수 쪽 적시타가 나와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상대 선발 백인식의 폭투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점수는 4-1로 벌어졌다.

SK가 5회 올슨의 폭투와 김강민의 적시타를 더해 2점을 올려 4-3으로 추격했으나 두산이 곧바로 3점을 보태면서 멀찍이 달아났다.

5회말 정수빈과 김현수가 안타로 출루해 무사 1, 3루가 됐고, 바뀐 투수 임경완이 홍성흔의 타구를 직접 잡아 홈으로 던졌으나 공이 뒤로 빠지고 말았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허경민의 땅볼로 추가점을 올린 두산은 2사 만루에서 손시헌이 임경완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7-3으로 앞섰다.

6회 무사 2루에서는 김현수의 타구를 2루수 박승욱이 잡지 못하고 빠뜨렸고, 발 빠른 정수빈이 홈으로 쇄도해 팀의 8득점째를 올렸다.

정수빈이 2안타 2득점, 김현수가 2안타 2득점, 최재훈이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SK 선발 백인식은 3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3패(2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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