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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故 최동원 기념사업회에 1억원 후원


최동원 동상 건립 비롯 최동원 투수상 제정 기금에도 팔걷어

[류한준기자] '레전드를 위해.' 롯데 자이언츠(대표이사 최하진)가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권기우)에 1억원을 후원한다.

롯데 구단의 이번 결정은 팀의 1984년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이끌며 당시 시리즈에서 4승을 거둔 투수 최동원을 기리기 위해서다. 최동원은 구단 연고지인 부산을 대표하는 야구선수로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있다. 구단은 최동원의 업적을 기리고 아울러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후원금을 마련헸다.

전달식은 오는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 5회 클리닝타임에 실시된다. 구단 최하진 대표이사가 직접 그라운드로 나와 최동원기념사업회 권기우 이사장에게 후원금을 건넨다.

롯데 구단은 앞으로도 매달 개최되는 '챔피언스데이'에 최동원기념사업 홍보부스 설치, 선수단 팬사인회 등을 통해 후원기금 마련 기회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고와 연세대를 나온 최동원은 현역 선수시절 김시진(현 롯데 감독) 선동열(현 KIA 타이거즈 감독)과 함께 한시대를 주름잡았던 불세출의 투수였다. 1983년 롯데에 입단, 1990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은퇴한 최동원은 현역시절 통산 248경기에 출전해 103승 74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총 1천414.2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은 1천19개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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