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부회장 "홍명보 유력하지만, 외국인 후보도 있다"

[최용재기자] 최강희 감독의 뒤를 이를 차기 대표팀 감독에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유력하다. 하지만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오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차기 대표팀 감독에 대해 논의했다. 기술위원회를 끝낸 후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이번 기술위원회에서 논의한 사안을 설명했다.

허 부회장은 "최강희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고 차기 감독의 최종 결정은 늦어도 1주일 안에 발표할 것"이라며 대표팀 감독에 확정된 이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허 부회장은 "대표팀 감독 후보로 여러 후보가 있다.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외국인 감독 등 4명 정도의 후보가 있다.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경력과 성적을 기준으로 후보들을 선정했다"며 홍명보 감독과 외국인 감독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명보 내정설에 대해 허 부회장은 "국내 감독 중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 교감도 있었다.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월드컵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고 지난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외국인 감독 중에서도 원하는 감독이 있다"며 홍명보 감독이 유력하지만 외국인 감독 역시 끝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