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류현진(26, LA 다저스)의 안방 강세가 이어졌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보여왔던 강세가 이날도 계속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의 올 시즌 홈 경기 성적은 7경기 등판 4승1패 평균자책점 1.88(48이닝 10자책)이었다. 7차례의 원정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15(43.1이닝 20자책)를 기록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호성적이다.
이날도 샌프란시스코 강타선을 맞아 2회초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5회초에는 1사 만루의 대량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브랜든 크로포드를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날 류현진은 8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홈 강세를 이어간 류현진은 올 시즌 홈 경기에서의 평균자책점을 1.81(54.2이닝 11자책)까지 끌어내렸다.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2.96에서 2.85로 낮아졌다.
하지만 승리투수가 되는 것은 류현진 혼자 힘으로 불가능했다. 류현진은 1-1로 맞서던 7회초 2사 2루에서 강판해 승리투수가 되는 데는 실패했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다저스 타선은 단 2안타로 침묵했는데, 그 2안타는 모두 푸이그가 쳐낸 것으로 솔로홈런과 단타였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6승째를 따낸 이후 거의 한 달 가까이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6월 무승을 기록한 류현진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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