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 "연예병사, 치료차 안마시술소 찾은 것"

[장진리기자] 연예병사들의 복무 기강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국방홍보원 측이 해명했다.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국방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가 공개됐다.

이 날 방송에서는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시 수변공원에서 진행된 '6·25 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 참석 후 연예병사들의 행적이 전파를 탔다. 카메라에 포착된 연예병사들은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시내의 한 모텔에 머무르며 사복차림으로 외출, 늦은 저녁 식사를 하며 소주와 맥주를 마셨다. 일부 연예병사들은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시내의 안마시술소 두 군데를 방문해 한 곳에서는 10여분, 한 곳에서는 30여분 간 머문 뒤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현장21' 팀과 인터뷰에 응한 국방홍보원 측은 국방홍보원 관계자들이 공연이 끝나기도 전 먼저 서울로 올라온 것에 대해 "다음 날 또 행사가 있었다"며 "외주 PD가 현장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안마시술소 출입에 대해서는 "연예병사 중 한 명이 아파서 안마치료를 받기 위해 안마시술소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