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김봉길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 안익수 성남 일화 감독이 홍명보 신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인천과 성남은 26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2013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를 치렀다. 경기가 열리기 전 만난 김 감독과 안 감독은 한 목소리로 홍 감독의 대표팀 감독 취임을 축하했고, 또 한 목소리로 선전을 바랐다.
김 감독은 "국가 대표팀은 잘 될 것이다. 좋은 선수들도 많고 홍 감독이 수비수 출신이라 수비 조직도 잘 만들어 갈 것이라 생각한다"며 홍 감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홍 감독이 강조한 한국형 축구에 대해 김 감독은 "홍 감독이 말한 한국형 축구가 공감이 간다. 스페인의 압박에 이은 짧은 패스가 지금 대세라고 하지만 한국인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홍 감독이 한국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끈기와 근성을 가미시킨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안 감독 역시 홍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안 감독은 "홍명보 감독은 좋은 후배다. 잘 해낼 것이다. 이번에 올림픽 영광을 재현하는 또 다른 감흥을 기대한다"며 새로운 신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모든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홍 감독을 응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감독은 "이제 논란의 색깔은 가져가지 말고 어떻게 대표팀을 지원할지 생각을 해야 한다. 2002년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대표팀을 하나 된 마음으로 서포터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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