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2골' 성남, 인천 4-1 대파…3연승 질주

[최용재기자] 성남 일화가 '골폭죽'을 터뜨리며 인천 유나이티드를 대파했다.

성남 일화는 26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13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김동섭의 2골과 김철호, 이승렬의 골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성남은 3연승을 달렸고, 6승3무5패,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은 6승5무3패가 됐고, 승점은 그대로 23점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성남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5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김태환의 땅볼 패스를 김동섭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선제골을 허용한 인천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리고 전반 29분 인천은 맹공의 결실을 만들어냈다. 아크 오른쪽에서 이석현이 크로스를 올렸고, 남준재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대 왼쪽을 갈랐다.

후반 초반, 성남이 다시 리드를 잡는 골을 터뜨렸다. 상황도 전반과 같았다. 후반 5분 아크 오른쪽에서 김태환이 올린 땅볼 패스를 문전에서 김동섭이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열었다.

성남은 골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3분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파로프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철호가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대 왼쪽을 갈랐다.

그리고 후반 30분 성남의 대승을 자축하는 네 번째 골이 터졌다. 이승렬이 아크 중앙에서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제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왼쪽 구석에 박혔다.

인천은 이후 최선을 다해 반격했지만 성남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성남은 인천 원정에서 4골과 함께 승점 3점을 품고 돌아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