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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송중기보다 멜로 잘 할 수 있다"


신민아 "심사숙고해 작품 심사하겠다"

[권혜림기자] 배우 유아인과 신민아가 제12회 미쟝센단편영화제의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소감을 알렸다.

27일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제1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展)'의 개막식이 열렸다. 운영위원장 이현승 감독과 대표 집행위원 조성희 감독, 봉준호·박찬욱·허진호·김지운 감독 등이 참석했다.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손현주·신민아·유아인 역시 자리를 빛냈다.

올해 영화제에는 5명의 배우들이 명예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비정성시 부문을 신민아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을 유아인이, 희극지왕 부문을 한효주가, 절대악몽 부문을 장영남이, 4만번의 구타 부문을 손현주가 심사한다.

유아인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을 심사한다고 하니 한 관계자가 '안 어울린다'고 하더라"며 "저도 송중기보다 멜로를 더 잘할 수 있다. 멜로 감성에 흠뻑 젖어보겠다"고 말해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신민아는 "올해 '비정성시' 부문 심사를 맡았다. 미쟝센단편영화제 개막식에 올해 3번째 참석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과거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심사를 한 적이 있는데 올해는 '비정성시'를 심사하게 됐다"며 "몇년 전 제가 선택했던 작품이 수상하지 못했다. 올해는 더욱 심사숙고해 결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민아는 "전보다는 즐기며 영화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재밌게 보고 좋은 작품을 선택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알렸다.

제12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27일부터 오는 7월4일까지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영화제 집행위원으로는 조성희·강형철·권혁재·민규동·박정범·윤종빈·이경미·이용주·장철수·장훈·김용화·김태용·류승완·봉준호·최동훈·이현승 감독이 활약한다.

김대승·김성수·김지운·박진표·박찬욱·송해성·오승욱·이재용·장준환·정윤철·허진호 감독이 운영위원으로 영화제를 지원한다.

이번 영화제는 쟁쟁한 감독들의 단편 영화들을 한 데 모은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박찬욱 감독 단편 특별전과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작 상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그 외에도 신예 감독들의 재기를 엿볼 수 있는 단편 상영작들이 관객들 만날 예정이다. 제12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27일부터 7월4일까지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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