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이승준·'너목들' 한기웅, '막영애12' 합류

[권혜림기자]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tvN '막돼먹은 영애씨 12'에 배우 이승준과 한기웅이 합류한다.

1일 tvN은 '막돼먹은 영애씨 12(이하 막영애12)'에 이승준이 영애(김현숙 분)의 새로운 직장 사장으로, 한기웅이 꽃미남 직원 캐릭터로 합류한다고 알렸다.

이승준과 한기웅은 tvN 드라마 '나인'과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시청자를 만났던 배우들이다.

'나인'에서 이진욱의 절친한 친구로 분해 극의 주요 순간 활약을 펼쳤던 이승준은 '막영애12'에서 아버지로부터 인쇄소를 물려받은 '바지사장'으로 분한다.

그가 연기할 사장은 일에 대한 의욕과 열정을 찾아볼 수 없는 한량으로, 영애의 외모와 몸매를 대놓고 무시하기까지 하는 '개념상실' 캐릭터다. 이승준은 전작과 180도 다른 연기로 안방에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직장 내 최고봉 '갑' 역할을 통해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울분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에서 쌍둥이 배우로 출연해 관심을 모았던 한기웅은 '막영애12'의 유일한 꽃미남 캐릭터 기웅으로 출연한다. 영애와 예빈(강예빈 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역할이다.

'막영애12'를 담당하고 있는 CJ E&M의 한상재 PD는 "'막영애12'는 '갑'과 '을'의 관계에서 오는 억울함과 피로도를 통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라며 "'갑'으로 대표되는 사장이란 존재는 극중에서 매우 중요한 캐릭터인데, 이승준은 영화와 연극 무대에서 쌓은 폭넓은 연기력으로 시즌12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렸다.

이어 "최근 '너목들'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한기웅은 훈훈한 비주얼에 조각 같은 몸매까지 회자되며, 꽃미남 캐릭터로 완벽한 캐스팅"이라며 "비주얼은 물론 연기력까지 갖춘 한기웅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막영애12'는 오는 7월18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