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한신 타이거즈 와다 유타카(51) 감독이 한 주간지를 통해 폭로된 불륜 사실에 사과했다.
일본 언론들은 4일 '주간 신쵸'의 보도를 인용 "와다 감독이 1군 타격 코치 시절 모 탤런트와 불륜 관계였다"고 전했다. 기사에는 두 사람의 사진과 주고받은 메일도 함께 실렸다.
이에 와다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이 중요한 시기에 개인 문제로 떠들썩하게 만들어 관계자와 팬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와다 감독은 고등학교 동창과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있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감독 개인 문제라서 구단이 공식적으로 코멘트할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1985년 한신에 입단해 2001년까지 줄곧 한신 유니폼만 입은 와다 감독은 은퇴 후 한신 코치로 지내다 지난해부터 감독을 맡았다.
한신은 올 시즌 센트럴리그에서 선두 요미우리에 3.5경기 차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다. 구단은 와다 감독의 능력을 인정해 연임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두 싸움이 한창인 시즌 중에 스캔들이 불거져 와다 감독의 명성에 금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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