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진짜 사나이'가 새 부대 전입 과정과 대원들의 체조 대결, 주특기 훈련을 그리며 만만치 않을 부대 생활을 예고했다.
7일 방영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해룡을 떠나며'라는 이름으로 그간 정 들었던 부대를 떠나는 대원들의 모습을 그렸다. 전출 신고식과 새 부대인 공병 부대 청룡 대대 전입 과정 역시 담겼다. 앞선 부대에서 병사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자판기 음료 바나나 라떼의 매력 역시 막내 병사 박형식의 입으로 설명됐다.
자판기에서 일병들이 극찬한 바나나 라떼를 맛본 박형식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박형식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할까요"라며 "불량식품의 맛이기도 한데"라고 바나나라떼의 오묘한 매력에 심취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런가 하면 새 부대로 전입한 대원들은 남다른 선임들의 몸을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체육대를 다니다 입대했다는 이동근 일병과 보디빌더 출신 설민호 상병이 상의를 탈의하고 몸매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며 다들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 와중에 김수로는 두 선임 사이에 신경전을 일으켜 웃음을 안겼다. 두 병사들 중 누가 더 몸이 좋은지를 화제에 올린 것. 설민호 상병은 "제가 더 몸이 좋다"고 자신있게 말했고 이동근 일병은 "몸이 작아도 여자들이 좋아하는 몸이다. 구기 종목도 잘 한다"고 받아쳤다. 설민호 상병은 "저도 구기를 잘 한다"고 다시 받아쳐 흥미진진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진짜 사나이'의 일병과 이등병들은 계급이 높은 설 상병에게 아부를 떨기 시작했다. 서경석은 "설 상병의 목소리가 부럽다"는 말을 건넸고 류수영은 "라디오 DJ인 줄 알았다"며 "신뢰가 가는 눈빛을 지녔다"고 거들었다. 박형식도 "굵은 목소리가 부럽다"고 말을 보탰지만 되려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설 상병은 청룡대대 병사들은 아침에 일어나 '독도는 우리 땅'에 맞춰 체조를 한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진짜 사나이' 병사들 역시 해당 율동을 습득하려 애썼다. 병사들은 각기 다른 모양새로 만들며 율동을 익혀나갔다.
장혁은 절도 있는 '유격왕' 다운 몸짓을, 김수로는 눈빛부터 리듬을 타는 듯한 기운으로 눈길을 모았다.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은 아이돌 그룹 멤버답게 큼직한 동작으로 에너지를 보여줬다. '긍정왕' 류수영 역시 절도 있는 몸짓으로 '독도는 우리 땅' 안무를 완성했다.
각 잡힌 '유격왕' 장혁의 '추노 팀'과 '꼭짓점 댄스'를 전파한 김수로의 '꼭짓점 팀'이 나뉘어 대결을 펼친 끝에 '꼭짓점 팀'이 승리를 거뒀다. 한 병사는 '꼭짓점 팀'의 박형식을 가리켜 "독도를 날아다니는 한 마리 갈매기 같았다"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공병 주특기인 '물 위에 다리 놓기'에 도전한 '진짜 사나이' 병사들의 고군분투기도 다뤄졌다. 더위와 싸우며 훈련에 임하는 병사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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