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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LG에 스윕 되갚으며 '40승 선착'


40승 선착팀 KS 우승 확률 50%, 박병호-강정호 스리런 '합창'

[한상숙기자] 넥센이 LG에 앞서 당했던 스윕패 수모를 완벽하게 되갚으며 40승에 선착했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40승 29패 1무를 기록, 가장 먼저 40승에 도달했다. 이날 삼성이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하면 역시 40승 고지에 오르지만, 어쨌든 40승 선점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0%에 이른다.

넥센은 이번 주말 LG전 3연전을 싹쓸이하며 2위를 지켰다. 지난달 충격의 8연패 도중 LG에 당한 스윕 패배도 고스란히 되갚았다. 넥센은 3연승, LG는 3연패를 이어갔다.

넥센의 불방망이가 홈런 2개 포함 16안타를 뿜어내며 11득점을 올려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1로 맞선 3회말 박병호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끌어왔다. 박병호는 LG 선발 주키치의 초구 낮은 136㎞ 커터를 공략해 중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시즌 16호 홈런으로, 최정(SK), 이성열(넥센)과 홈런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LG가 4회초 포수 허도환의 패스트볼 때 득점을 올려 2-4까지 따라붙었으나 넥센이 5회 이택근의 중전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강정호의 우중월 3점 홈런으로 4점을 더하며 추격을 뿌리쳤다. 11호 홈런을 날린 강정호는 지난 6월 8일 목동 KIA전 이후 29일 만에 손맛을 봤다.

넥센은 6회말에도 김지수의 적시타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 타점을 더해 점수를 10-2로 벌렸다. 이어 7회말 2사 3루에서 조중근의 중전 적시타로 11득점째를 올려 LG의 항복 선언을 받았다.

넥센 선발 김병현이 2.1이닝 만에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조기 강판한 뒤 마운드를 이어받은 강윤구가 나머지 6.2이닝을 혼자 책임졌다. 강윤구는 안타 단 1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고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내며 1실점(비자책) 역투를 펼쳤다. 강윤구는 승리투수를 챙겨 시즌 6승(2패)을 올렸다.

LG 주키치는 5이닝 동안 105구를 던져 11피안타(2홈런) 2볼넷 6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6패(4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목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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