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가수 비가 제대했다. 최근 논란으로 불거진 연예 병사 복무 태도 논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10일 오전 8시 4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가수 비(배우 정지훈)이 제대를 신고했다. 국내외 800여 명의 팬들과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모여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비는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라고 힘찬 경례로 제대 후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많이 와주셔 감사하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며 "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은 인사를 마치고 자리를 떴다.
8시4분부터 5분까지, 10~20초 간 이어진 제대 신고였다.
비는 지난 6월21일 방영된 SBS '현장21'이 다룬 연예 병사의 군 복무 태도 실태와 관련해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다. 지난 1월 배우 김태희와 열애가 포착되던 당시에도 복장 규율과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터라 이번 방송의 파장도 컸다.
그러나 이날 그는 연예 병사 논란에 대한 단 한 마디의 언급도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모여든 팬들과 취재진을 향한 감사 멘트와 향후 활동에 대한 간단한 다짐으로 마무리 된 인사였다.
한편 비는 지난 2011년 10월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로 입소,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바 있다. 연예 병사로 복무한 그는 제대에 앞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으며 제대 후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배우로서는 영화 '알투비:리턴 투 베이스'를 제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남긴 바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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