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댄싱9'서 비보잉 윈드밀 선보이고파"

[권혜림기자] 방송인 오상진이 '댄싱9'의 진행자로 나서며 비보잉을 배우고 싶다는 욕심을 알렸다.

10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Mnet의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마스터로 활약할 신화의 이민우·소녀시대 효연과 유리·박지우·우현영·팝핀제이·이용우·박지은·더키를 비롯해 MC 오상진과 김용범CP가 참석했다.

앞서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춤에 도전한 바 있는 오상진은 이번 프로그램에선 진행자로 나서게 됐다. 이날 그는 "'댄싱 위드 더 스타'를 통해 춤이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며 "당시 박지은, 박지우에게 춤을 배웠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는 비보잉을 배워보고 싶다"며 "예전에 학창시절 체육복을 입고 뒤를 쓸던 친구들과 친하게 지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진은 "그때 배웠던 (비보잉 기술인) 윈드밀을 하고 싶다"며 "방송에서 보여드릴 기회가 된다면 힘차게 풍차 한 번 돌려 보이겠다"고 재치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오상진은 "프로그램에서는 제 영역 속에서 진행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댄싱9' 캐스팅을 통해 프리 선언 이후 본격적인 방송 활동 시작을 알린 바 있다.

'댄싱9'은 Mnet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의 1·2·3 시즌을 책임진 Mnet의 스타 PD 김용범 책임프로듀서(CP)의 기획으로 만들어졌다. 국내 첫 댄스 서바이벌 오디션이라는 점 외에도 '슈스케'의 신화를 쓴 그가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사실로 방송가의 뜨거운 기대를 얻었다.

'댄싱9'은 오는 20일 밤 11시 첫 방송 예정인 국내 최초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레드윙즈와 블루아이, 두 팀으로 나뉘어 9단계에 걸쳐 각 팀의 정예 멤버를 뽑아 나간다. 프로그램명이 암시하듯 팀별 9명의 정예 멤버를 뽑아 양 팀이 생방송 대결을 펼친다.

우승팀은 초호화 공연 기회를 포함한 총 상금 4억원을 지원받는다. 우승팀 멤버 중 한 명은 MVP로 지목돼 1억원 상당의 소원 성취 기회(위시리스트)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