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안면 골절상을 당한 일본의 '괴물 신인' 오타니 쇼헤이(19, 니혼햄)가 곧 경기에 복귀한다.
오타니는 11일 라쿠텐전을 앞두고 훈련하던 도중 날아온 타구에 오른쪽 머리 부근을 맞았다.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광대뼈에 실금이 가는 골절 진단을 받았다.
부상 때문에 올스타전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회복이 빨라 정상 출전할 수 있게 됐다. 14일 연습을 재개하는 오타니는 이날 지바 롯데전 실전 복귀도 가능할 전망이다. 15일 세이부전 선발 등판은 취소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3일 "아직 통증이 남아있지만,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타구를 제대로 보지 않은 내 책임이다. 눈과 귀를 다친 게 아니라 다행이다. 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오타니의 말을 전했다. 팀 트레이너도 "붓기가 많이 빠졌고, 어제보다 통증이 줄었다.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오타니는 팬 투표로 뽑힌 올스타전 출전을 욕심내고 있다. 그는 "지금도 움직일 수 있다. 올스타전 출전은 전혀 문제없다"며 의욕을 보였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도 오타니의 올스타전 출전을 지원했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태가 호전되자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야수로 선정했지만, 1차전에서 중간 계투로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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