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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EPL 복귀 프로젝트'에 사비올라도?


공격 보강 차원에서 영입 욕심, 자금도 충분해

[이성필기자] 박지성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화려한 경력을 가진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하비에르 사비올라 영입에 나섰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주요 매체는 QPR이 사비올라 영입전에 나섰다고 전했다. 해리 레드냅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고 있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사비올라는 1998년 아르헨티나 리베르플라테에서 데뷔해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2001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하지만, 재능이 더 꽃피지 않았고 세비야, AS모나코(프랑스)로 임대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벤피카(포르투갈) 등을 거쳤다.

지난 시즌에는 말라가(스페인)에서 26경기에 나서 8골을 넣으며 재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쳄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에 나서 팀의 8강을 이끄는데 기여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QPR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위해 팀 개편을 진행 중이다. 공격수 지브릴 시세가 이적했고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 수비수 주제 보싱와 등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 이들을 싼값에 팔아도 사비올라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이 충분히 마련된다는 것이 QPR의 판단이다. 사비올라는 이적료가 없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그러나 QPR 외에도 이번 시즌 승격한 카디프시티와 웨스트햄, 스코틀랜드 셀틱 등이 사비올라를 노리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비올라가 경기수가 많고 거친 플레이의 챔피언십에서 통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한 매체는 사비올라에 대해 '현재는 한물 간 선수(now obsolete)'라며 혹평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공격수 특유의 감각은 여전해 공격력 보강이 급한 팀들에게는 상당한 유혹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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