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또 다시 'FC서울 극장'이 열렸다.
FC서울은 1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진규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전남전 5연승을 이어간 서울은 7승5무6패,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상위권 추격에 나섰다. 반면 전남은 4승8무6패, 승점 20점에 머물렀다.
전반, 두 팀은 팽팽했다. 서울은 창이었고 전남은 방패였다. 서울은 볼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전남들 두드렸고 전남은 악착같은 수비로 서울의 공세를 막아냈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에 깨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서울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하대성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하대성이 때린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후반, 승리를 위해 두 팀은 모두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고 격렬하게 치고받았다. 그리고 후반 18분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전남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웨슬리의 패스를 전현철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서울은 더욱 강력한 공세를 시작했다. 그리고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41분 서울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살아났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김치우의 프리킥을 김주영이 헤딩 슈팅으로 전남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서울은 극적인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이번에도 프리킥에 이은 헤딩골이었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김치우의 프리킥을 이번에는 김진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서울의 짜릿한 역전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조이뉴스24 광양=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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