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리면서 전반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2로 앞선 5회초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째.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0-1로 뒤진 3회 애틀랜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의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 후속타가 터지면서 추신수는 동점 득점까지 성공했다.
4-2로 앞선 5회에는 테헤란의 143㎞ 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달 30일 텍사스전 이후 14경기만의 홈런포. 최근 5경기 연속 멀티 히트도 기록했다. 아울러 시즌 100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6회 네 번째 타석과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하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펼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7리, 출루율은 4할2푼 5리로 높아졌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8-4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추신수에게 홈런을 허용한 테헤란은 5.1이닝을 던지고 5실점 강판, 시즌 5패째(7승)를 안았다. 평균자책점도 경기전 3.09에서 3.35로 크게 높아졌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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