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1, 오릭스)의 홈런포가 후반기 시작 두 경기만에 다시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25일 고베 홋토못토필드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오릭스가 3-4로 뒤지던 6회말 동점을 이루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이대호의 시즌 17호 홈런이다.
앞선 두 차례의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린 이대호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가운데 1루주자 이토이가 도루 시도를 하다 아웃돼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여기서 이대호는 니혼햄의 두 번째 투수 야누키 도시유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중월 솔로포를 뺏어냈다. 이토이의 도루 실패가 아쉽긴 했지만 스코어는 4-4 동점이 됐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7일 라쿠텐전에서 16호 홈런을 쏘아올린 뒤 2경기만에 다시 터진 홈런이다. 이대호는 후반기 첫 경기였던 전날(24일)도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화끈하게 후반기 출발을 하고 있는 이대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