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베테랑 공격수 김은중(34)을 임대 영입했다.
전천후 공격수 김은중은 1997년 대전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대전시티즌(1997~2003), 베갈타센다이(2003~04), FC서울(2004~09), 창샤 진더(2009), 제주 유나이티드(2009~11), 강원FC(2011~13)를 거치며 간판공격수로 활약했다.
훌륭한 신체 조건(184cm, 78kg)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와 볼 키핑에 능하다. 현역 K리그 공격수 가운데 최다인 통산 418경기에 출전해 119골 55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은중은 노련한 플레이로 포항의 공격에 세밀함을 더할 전망이다.
포항 입단식에서 김은중은 "중요한 시기에 합류하게 되어서 책임감을 느낀다.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팀에 빨리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내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갑자기 강원을 떠나게 되어 죄송스럽다. 1년 6개월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응원을 보내준 강원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예전부터 원했던 선수이고, 지금의 포항에 필요한 선수다. 김은중의 영입으로 공격진의 다양한 구성이 가능해졌다. 어린 공격수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입 소감을 밝혔다.
포항의 김은중 영입 조건은 6개월 임대 영입이며, 계약기간은 2013년 12월 31일까지이다.
이로써 포항은 스피드와 개인기를 갖춘 측면 공격수 신영준과 안정적인 운영이 강점인 골키퍼 김대호, 거기에 경험 많은 노련한 공격수 김은중까지 영입하며 알찬 전력 보강으로 후반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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