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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제타존스 "이병헌, 할리우드서 우뚝 섰다"


조지 클루니·안소니 홉킨스·톰 행크스 등과 비교

[권혜림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캐서린 제타존스가 영화 '레드2'에서 함께 연기한 이병헌을 극찬했다.

지난 28일 방영된 SBS 'SBS 스페셜-오래된 신인 이병헌 그리고 할리우드'에서는 '지아이조' 시리즈와 '레드:더 레전드(이하 레드2)'로 해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 온 이병헌의 할리우드 입성기를 그렸다. 영화 '레드2'에서 함께 연기한 캐서린 제타존스와 화보 촬영 모습 역시 공개됐다.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레드2'에서 이병헌은 외양은 멋지지만 허당기 가득한 킬러 한을, 캐서린 제타존스는 러시아의 정보요원이자 이중스파이인 카자를 연기한 바 있다.

'SBS 스페셜'에서 공개된 화보 촬영 현장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도 장난을 서슴치 않는 두 사람의 분위기를 담았다. 캐서린 제타 존스는 이병헌을 세계적 톱배우들과 나란히 비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같이 연기한 조지 클루니·안소니 홉킨스·톰 행크스·안토니오 반데라스·브래드 피트·맷 데이먼 등 이 배우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며 "아주 안정적이고 편안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들은) 말썽을 부리지 않고 겸손하다"며 "열심히 일하고 그들의 작품을 사랑하며 그들이 가진 것을 소중히 생각하고 겸손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인 그는 "한국에서 온 배우가 할리우드에서 그들처럼 우뚝 설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화보 촬영을 마친 뒤 이병헌은 캐서린 제타존스에게 직접 자신이 주연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인형과 DVD를 선물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그는 처음 '지아이조' 1편으로 처음 할리우드에서 작업하게 됐을 당시 현지에서 완전한 신인이 된 기분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병헌은 "처음 할리우드에 와서 촬영하기 전에 의상을 맞춰 보고 내가 쓸 무기들을 봤을 때 굉장히 당황스럽고 어찌해야 할 지 모르는 난감한 상황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내가 자칫 잘못하면 지금까지 쌓아올린 연기 세계와 경력을 한순간에 망칠 수 있는, 잘못된 선택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어차피 선택한 것이니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 나중에 그 선택이 박수를 받든 손가락질을 받든 한 번 내가 선택한 거니까 한 번 해 보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레드2'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유쾌한 활약을 그린다. 개봉 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며 흥행 중이다. 지난 25일 '더 울버린'에 한 차례 1위를 내줬지만 하루 만에 자리를 탈환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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